학교법인 김천대학교는 지난 6월 1일 자로 법인 임원진 전체가 교체되었으며 새로운 경영진은 난파 직전의 김천대학교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천대학교는 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으며 폐교 위기에 몰렸으며, 그 여파로 인하여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과 각종 재정지원이 제한되어 재정 위기로 이어졌었다.
대학은 당시 재정 상황으로는 교직원들의 급여조차 해결할 능력이 없어 부곡동 소재 아파트 기숙사와 대학 소유의 토지 등을 매각하는 등 자본이 잠식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법인 수뇌부는 폐교에 대한 논의도 심각하게 다루어졌으며, 그 시기를 조율하던 차에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기독교 대학의 폐교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폐교를 막고 상생의 길을 걷자는 제안을 강성애 전 이사장이 받아들이며 현재의 경영진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신임 법인의 구체적인 재정지원 안은 전체 교직원들에게 직접 공표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략적인 계획을 확인한 결과 가장 첫 번째 협의 사항은 기독교 설립이념의 계승이었으며, 대학을 살리기 위한 재정지원 안은 장기적으로 최대 200억 원 규모의 대학 지원 계획과 더불어 구성원들의 고용 승계, 현재 시행하고 있는 김천대학교 전체 교직원들의 급여 삭감(기부금형식의 자진 반납)의 조기 중지,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인 신입생 모집 방안 추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의 정상화만이 아닌 지방 강소대학으로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역시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폐교할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살고 있는 모든 구성원에게 확실한 재정지원을 통하여 대학의 분위기를 개선하여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며, 해외 유학생들을 유치하여 대학 재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할 것이며, 박옥수 목사가 설립한 중고등학교를 통한 신입생 지원을 독려하여 우수 인재를 선발하여 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기업체 등을 통한 릴레이 대학 발전기금 유치와 더불어 산학협력단을 통한 각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추가적인 계획도 수립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대학의 폐교로 인한 구성원들의 실직에 대한 두려움과 김천시의 경제적 위기 앞에서 희망을 보이며 새로운 경영진이 대학과 김천시를 위하여 얼마나 큰 기쁜 소식이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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