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대전 원정에서 0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R 경기에서 득점에는 실패하며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다만 5경기 무패와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된 경기력으로 다가오는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김천상무는 27일 경기 여파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김민덕과 최기윤이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섰다. 4-3-3 포메이션에서 골키퍼 김준홍을 시작으로 박민규, 김봉수, 김민덕, 김태현이 포백을 형성했다. 이어 원두재, 김진규, 강현묵이 중원을 구성했고 최기윤, 유강현, 김대원이 스리톱을 맡았다.
‘포지션 파괴’ 활용 볼 점유...김민덕 슈퍼세이브 김천상무는 지난 강원전과 비슷하게 ‘포지션 파괴’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우측 풀백 김태현이 중앙으로 파고들고, 강현묵이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보던 김천상무는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혼전 상황에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슈팅을 내주었다. 다행히 김민덕이 끝까지 몸을 날리며 실점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강현묵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유강현을 향해 침투패스를 넣어주었고 슈팅까지 만들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 차례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 중 먼저 승부수를 던진 쪽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김천상무의 중원 주도권을 빼앗기 교체카드를 활용해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에 변형을 주었다. 김천상무는 대전의 승부수에도 계속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활발한 교체 끝 아쉬운 무득점...이영준 복귀&조현택 첫 출전 이중민, 윤종규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후반을 시작한 김천상무는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김준홍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곧바로 강현묵의 패스와 이중민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후반 52분, 김천상무는 최기윤을 빼고 모재현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주었다.
김천상무는 다시 한번 대전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55분, 대전의 코너킥에서 김준홍의 키를 넘은 공에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진규가 자리를 지키며 막아냈다. 이어 김천상무는 강현묵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60분, 강현묵이 높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었고, 김대원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천상무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복귀한 선수를 활용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79분, 김대원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했다. 조현택은 이번 시즌 첫 출전임이 믿기지 않게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조현택은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후반 83분에는 직접 슈팅까지 시도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어 86분에는 강현묵을 빼고 이영준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0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5월 5일 김천종합운동장으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불러 홈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뉴 포커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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