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포커스TV

<제13회 김천연구 콜로키움/ 박삼봉 전 김천시 교육장 발표>

<김천 교육의 현황과 미래교육>

뉴 포커스TV | 기사입력 2024/08/30 [23:40]

<제13회 김천연구 콜로키움/ 박삼봉 전 김천시 교육장 발표>

<김천 교육의 현황과 미래교육>
뉴 포커스TV | 입력 : 2024/08/30 [23:40]

김천 연구 콜로키움(대표 박인기)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장충동 소재 ‘종이나라 재단’ 세미나실에서 제13차 ‘김천 연구’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하며 김천 지역 교육 행정을 맡아서 여러 사안을 다루어 본 박삼봉 전 김천교육청 교육장이 <김천 교육의 현황과 미래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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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봉 발표자는 김천 지역 교육의 총체적 변화상을 들여다보는 두 개의 핵심 변수를 1) 지역 내 인구 감소 문제와 2) 혁신도시 발전 추이 등으로 진단하였다. 즉 인구 감소 현상 앞에 김천 교육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으며, 그것을 극복할 가능 변수로서 혁신도시의 발전을 짚고, 그것을 통한 지역 내 다양한 교육 동력의 재생성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 근거로서 지난 10년 동안 김천 지역의 인구 감소가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현저히 덜 했음을 주목하였다.

 

이제는 ‘학교 교육’이든 ‘학교 밖 교육’이든 교육 문제는 교육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책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는 우리보다 앞서가는 선진국의 교육 발전 변화 모형이기도 하다는 점이 이날 발표 모임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로 박삼봉 발표자는 이번에 정부가 공모한 교육 특구 시범지역으로 김천시가 선정되어(전국 220여 개 기초지자체 중 27개 지역 선정)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래 선진형 교육 지역으로 김천의 교육을 어떻게 개발하고 특화할 것인지에 대해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서 전통적인 학교 교육 이외에도, 우리 김천 지역에 다양한 사회 교육 시스템이 정착하기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내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기업과 민간 기구, 언론과 각 직능 단체, 문화 기구 및 종교 시설 등이 전에 없는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함을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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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컨대 시민을 위한 보다 밀도 높은 평생교육, 경력 단절자 직장 복귀 교육, 지역 내 다문화 교육, 농민과 상공인을 위한 현직에서의 직업 기술 교육 등이 제도와 인프라 차원에서 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진단하였다. 김천시가 수행할 교육 특구 시범지역 사업은 학교 교육에 대해서도 지자체(지역사회)가 일정한 책무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수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특히 미래를 살아갈 차세대를 위한 교육을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진로 직업 생태에 최적화된 직업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행하여, 현재 입시 중심에 짓눌린 파행적 한국교육의 병리 현상을 그 토양부터 혁신할 것을 주창하였다. 미래 교육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렇게 전망하고 그 실천을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박삼봉 전 교육장은 혁신도시로 옮겨간 김천 중앙고등학교 자리에 경상북도 교육청이 미래직업교육관(가칭)을 세우려는 기획을 설명하면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빠른 기간 안에 직업교육관의 김천 건립 및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하였다. 동시에 교육의 패러다임이 지식 기능을 교육의 내용 목표로 다루던 산업화 시대의 패러다임에서 학습자가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competence)’을 교육의 성취 기준으로 삼는 ‘역량 중심’의 교육 페러다임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밝히며, 김천 교육의 미래적 방향도 이런 흐름을 잘 반영해 오고 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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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박삼봉 교육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약칭 ‘유보 통합’)이 현 단계 국가 수준 교육의 방향이라면서, 우리의 복지나 교육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국가 사회적 과제임을 밝혔다. 현실적으로 주체들 간의 이해가 다르고,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우리 김천 지역에도 있다면서, 혁신의 관점에서 이를 수렴해 나가야 하며,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 관심과 제도 및 재정의 토대를 꾸준히 강화해 줄 것을 제언하였다. (기록 : 박인기 교수)

 

* 이날 발표회 후 참석자 만찬을 전 김천향우회 회장이며 상록수나눔재단 이상춘 이사장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기록 / 박인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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