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9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미래 통일 대한민국을 열기 위한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고민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 광복절이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사람들로 인하여 의미가 퇴색되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기념관 관장에 대하여 일방적인 친일몰이와 사퇴를 주장하며, 근거 없는 음모론과 몽니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회장이 추천한 후보자가 뇌물 수수 전과로 꼴등 탈락했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 회장이 음모론을 퍼뜨리며 광복절 행사까지 방해한 이유가 자신이 추천한 후보자의 탈락때문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또, 오늘 광복회는 정부 기념행사에 불참하고 백범기념관에서 별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광복회는 행사 시작 1시간 반 전 ‘정치인의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보도자료를 냈지만, 실상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대표, 용혜인 의원이 맨 앞줄에 앉아있었고 내빈으로 소개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 행사에서는 정권 퇴진을 외치는 무리들까지 있었다고 하니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갑작스럽게 나온 정권 퇴진 구호까지 보신 국민들께서는 이번 일련의 일들이야 말로 어떤 거대한 음모의 일부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실 것입니다.
광복회가 스스로 밝히고 있는 광복회의 정신은‘화이부동’, 화합하되 붙어 다니진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광복회장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이익만을 위하여 주관도 없이 무리지어 싸우는 ‘동이불화’하는 소인들의 모습입니다.
이종찬 광복회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을 심화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멈춰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도 촉구합니다. 국론 분열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전 대표도 말했듯이 국민들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회는 무의미한 정쟁이 아닌, 국민의 민생과 미래 세대를 위하여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절대 다수당인 야당의 민생을 돌보는 협치를 국민과 함께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 ⓒ 뉴 포커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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